☞ 자작시

허무

은정이 홈 2012. 2. 5. 17:16

받아 놓은 시간은
언제고
다가오고

정해 놓은 날짜는
언제고
지나가듯

그렇게
정해진
아님
무의미한
세월을 흘려 보내고.

어떤
기대에 찼던 날들이
지나가 버리고 난 후
허무를 느끼는지도 모른다.

기대 만큼
기대 이상
어쩌면 기대 이하의

기다림의 꿈을
이루지 못했더라도
다음의 어느 기점을 향한
기다림으로 살아 가는지도

 

2006년 6월 8일 오후 2:0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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