☞ 자작시

산 그리고

은정이 홈 2012. 2. 5. 17:23

 

산을 오른다.
오르는 발자국마다
이야기를 심는다.

내 이야기
친구 이야기
바람에 흩날린
허튼 웃음들

먼 훗날 다시
이 산 오르면

지금 심어놓은
이야기와 웃음들이
다시 우리를 반겨 줄까?
아주 먼 훗날

 

2007년 2월 11일 오후 8:29

'☞ 자작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동반자  (0) 2012.02.05
산 처럼  (0) 2012.02.05
산은  (0) 2012.02.05
하늘공원  (0) 2012.02.05
환절기  (0) 2012.02.0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