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신을 만난 후 내 인생은
당신의 뒤에 가린 그림자처럼
나를 잊고 살아온 세월이었지요
이제는 나를 찾고 싶어요
내 이름으로 살아가고 싶어요
내가 가야 할 길이 멀지도 않은데..
아이들 태어 난 후 내 인생은
아이들 가려주는 비 우산처럼
내 몸으로 오는 비 다 맞아주고
나를 잊고 산 세월 속에서
나를 잊고 살아간 세월이었어요
그러나 이제는 나를 찾으리
아주 나를 잊기 전에 나를 찾으리
이제는 나를 놓아 주세요
내 이름으로 살아가렵니다.
더 늦기 전에 나를 찾으렵니다.
2006년 5월 14일 오후 7: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