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회는
아무 때나
주어지는 게 아니야
산보다
숲 보다
너를 찾아 갔는데
넌
전성기를 지난
우리들처럼
이미
아름다움을
잃어가고 있었어
비가 내렸다고
바람이 불었다고
탓할 일이 아니야
우린
너를
늦게 찾았고
넌
우릴
기다리지 못했고
시기적으로
서서히
빛을 잃어가는
너의 모습 속에는
삶에
지쳐가는 모습이
어렴풋이 보였어
우리들의
모습처럼
2006년 5월 25일 오전 5: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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